동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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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ID GC80000583
한자 動物相
영어공식명칭 Fauna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울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종남
[정의]
울산광역시에서 일정한 환경이나 생활하는 조건에 따라 살고 있는 모든 동물의 종류.

[개설]
일정한 지역에 살고 있는 동물상(動物相)을 파악하는 것은 생물의 군집과 관련한 동물 생태학 분야에 매우 중요하다. 더욱이 살고 있는 동물을 상세하게 파악하는 것은 매우 작은 지역이라도 어려운 일이다. 동물상은 서식지를 중심으로 하거나 생활 형태에 따라 분류군별로 사는 지역, 먹이원, 동물 크기, 생활 형태, 보호종[특이종] 등을 파악하여 보호, 보존 대책을 세우는 데 귀중한 기초 자료가 된다. 울산 지역에 서식하는 동물은 크게 포유류, 조류, 양서·파충류, 어류, 육상 곤충, 곤충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포유류]
포유류(哺乳類)[mammalia]는 분류학상 척추동물아문 포유강에 속하며 새끼를 낳고 젖을 먹이며 키우는 동물을 말한다. 바깥 피부가 털로 덮여 있다. 심장은 2심방 2심실이다.

크기별로는 대형·중대형·소형, 서식지별로는 강[하천]·못·들·산·동굴·논밭으로 분류하고 먹이 섭취 방법에 따라 나눈다. 더불어 포유류의 서식 현황[포유동물 명, 서식 위치, 집단의 유무, 마리 수, 새끼의 유무, 출현 시기 등]을 알아보기도 한다.

문헌 및 울산 지역의 현지 조사 기록에 의하면 울산에 서식하는 포유류는 고래류를 제외하고 6목 15과 29종이 파악되었다. 멸종 위기 종은 1급 산양과 수달, 2급 삵과 하늘다람쥐가 있다. 천연기념물은 산양[제217호], 하늘다람쥐[제328호], 수달[제330호] 등 3종이 기록되었다. 고래는 서식지가 광범위하고 발견지가 대양이므로 울산권역에 소속시키기는 어려움이 있어서 제외한다. 울산 일대 제3차 전국 자연환경 조사[홍순복·김영현, 2007]에서 10종, 제4차 전국 자연환경 조사[하정욱·김보영, 2014]에서 11종을 조사하였다. 현재 울산광역시 보호 야생 생물로 지정된 포유류는 고슴도치, 노루, 멧토끼, 오소리, 족제비 등 5종이다.

[조류]
조류(鳥類)[bird]는 난생이며, 날개가 있는 척추동물이다. 입은 부리이고 몸은 깃털로 덮여 있는 온혈 동물로 대부분 시력이 발달하였다. 심장은 2심방 2심실이다. 조사한 조류를 이동 유형별, 생활형별, 계절별, 특정종으로 구분하고, 군집 특성 등을 수치화하여 파악한다.

먼저 이동 유형별로는 크게 철새와 텃새 및 길잃은새로 분류하고, 철새는 여름새·겨울새·나그네새로 구분한다. 생활형별로는 물새와 산새로 크게 나누며 물새는 섭금류와 유금류, 유금류는 수면성 조류와 잠수성 조류로 나눈다. 산새는 크기별, 먹이원, 서식지[숲·초지 등]에 따라 나누기도 한다. 계절별 조사는 활동성, 번식 시기, 개체수의 증가와 감소 등을 확인한다. 특정종 조사는 국가에서 지정한 천연기념물, 멸종 위기 야생 생물 1급과 2급, 기타[특이종] 등을 파악한다.

문헌과 울산 지역에서 확인된 종을 집계한 결과 17목 43종에 약 164종이 확인되었다. 멸종 위기 야생 생물 1급은 황새, 흰꼬리수리, 참수리, 매 등 4종이다.

멸종 위기 야생 생물 2급은 노랑부리저어새, 흑기러기, 큰기러기, 고니, 물수리, 벌매, 솔개, 붉은배새매, 조롱이, 말똥가리, 독수리, 쇠황조롱이, 흑두루미, 재두루미, 뜸부기, 흰목물떼새, 알락꼬리마도요, 긴꼬리딱새 등 18종이다.

천연기념물은 황새[제199호], 노랑부리저어새[제205-2호], 흑기러기[제325-2호], 고니[제201-1호], 원앙[제327호], 흰꼬리수리[제243-3호], 참수리[제243-2호], 붉은배새매[제323-2호], 새매[제323-4호], 독수리[제243-1호], 매[제323-7호], 황조롱이[제323-8호], 흑두루미[제228호], 재두루미[제203호], 뜸부기[제446호], 두견[제447호], 수리부엉이[제324-2호], 소쩍새[제324-6호], 큰소쩍새[제324-7호], 솔부엉이[제324-3호], 올빼미[제324-1호] 등 21종이다.

2017년 현재 울산광역시 보호 야생 생물 조류는 꾀꼬리, 노랑때까치, 동박새, 되지빠귀, 두견, 민물가마우지, 물총새, 소쩍새, 솔부엉이, 쇠백로, 아비, 오색딱따구리, 원앙, 왜가리, 중대백로, 중백로, 청딱따구리, 청호반새, 큰오색딱따구리, 파랑새, 해오라기, 황로, 황조롱이, 흰눈썹황금새, 말똥가리 등 25종이다.

[양서·파충류]
양서류(兩棲類)[amphibia]는 어릴 때 물에서 아가미로 수중 호흡을 하면서 살고, 성장하면 육상에서 폐와 피부 호흡을 하며 사는 척추동물로 대개 난생이다. 양서류의 심장은 2심방 1심실이다. 체외 수정으로 암컷이 먼저 물속에 알을 낳으면 곧장 수컷이 정액을 뿌려 수정시킨다. 파충류의 심장은 2심방 불완전 2심실이다. 조사된 양서·파충류는 서식지별, 계절별, 특정종으로 구분하고, 군집 특성 등을 수치화하여 파악한다. 그리고 강[하천], 못, 들, 산, 동굴, 논밭 등 서식지별, 계절별로 조사하여 활동성, 번식 시기, 개체수의 증가와 감소 등을 확인하는데 주로 봄, 여름, 가을 세 계절을 조사한다. 겨울철은 동면하므로 조사에서 제외한다.

1) 울산 지역의 양서류

서식이 확인된 양서류는 2목 6과 14종이다. 멸종 위기 야생 동물 2급인 맹꽁이, 한국 특산종인 고리도롱뇽한국산개구리가 있으며, 생태계 교란종인 황소개구리가 울산 전역에 분포한다. 양서류 조사는 제3차 전국 자연환경 조사[이종남·이정훈, 2007]에서 10종, 제4차 전국 자연환경 조사[오홍식·김가람, 2014]에서 9종이 조사되었다. 그 외에 방송, 신문 및 조사 확인된 것을 포함시켰다. 현재 울산광역시 보호 야생 생물로 지정된 양서류는 고리도롱뇽, 한국산개구리 등 2종이다.

2) 울산 지역의 파충류

서식이 확인된 파충류는 2목 7과 19종[거북류 5종, 도마뱀류 3종, 뱀류 11종]이다. 멸종 위기 야생 생물 2급으로 황구렁이, 먹구렁이, 남생이[천연기념물 제453호]가 있다. 세계자연보존연맹[IUCN] 절멸 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과 붉은바다거북이 울산 동해안에서 사체로 발견되었으며, 생태계 교란종인 붉은귀거북이 널리 퍼져 있다. 파충류는 제3차 전국 자연환경 조사[이종남·이정훈, 2007]에서 14종, 제4차 전국 자연환경 조사[오홍식·김가람, 2014]에서 5종이 확인되었다. 그 외에 방송, 신문 및 조사 확인된 것도 포함시켰다. 현재 울산광역시 보호 야생 생물 파충류는 대륙유혈목이, 무자치, 줄장지뱀 등 5종이다.

[어류]
어류(魚類)[fish]는 분류학상 절지동물문 어상강(魚上綱)에 속하며 통칭 물고기로 부른다. 바다, 강, 호수, 개울 등 물에서 살고 아가미가 있는 척추동물이다. 어류는 서식지별, 계절별, 특정종으로 구분하고, 군집 특성 등을 수치화하여 파악한다. 어류의 심장은 1심방 1심실이다. 뼈가 연골인 어류[연골어강]와 경질인 어류[경골어상강(판피어강)]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울산광역시사』[최기룡, 2017], 가지산 조사[장민호·최기룡·주기재 2001], 태화강[양홍준, 1980]·회야강 조사[떼까마귀백로 그리고 녹색지기단, 2010] 등의 연구 자료에 의하면 울산 지역에서 확인된 어류는 20목 43과 94종이다.

멸종 위기 야생 생물 2급인 잔가시고기가 확인되었으며, 생태계 위해 외래 동물인 파랑볼우럭[블루길]·큰입우럭[배스]·이스라엘잉어[향어]가 서식하고 있다. 태화강형산강 수계의 담수 어류는 13과 42종이다[최기룡, 2007]. 이 중에서 한국 특산종은 5과 8종으로 각시붕어·점몰개·참몰개·새코미꾸리·왕종개·자가사리·꺽지·동사리이고, 외래종은 향어·큰입우럭·파랑볼우럭 등 3종이 기록되었다. 태화강에 외래 어종인 파랑볼우럭과 큰입우럭의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토종 민물고기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현재 울산광역시 보호 야생 생물로 지정된 어류는 점몰개, 치리, 잔가시고기, 연어, 은어, 황어 등 6종이다.

[곤충]
곤충(昆蟲)[insect]은 분류학상 절지동물문 곤충강에 속하는 비교적 작은 동물로 몸체는 많은 체절로, 부속체는 여러 관절로 되어 있으며 대개 머리·가슴·배 등 세 부분으로 구분되어 다른 절지동물과 구별된다. 곤충류는 종수와 개체수가 많을 뿐 아니라 서식처가 다양하여 동물 중 80% 이상을 차지하며, 지구상에는 200만 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개인 또는 웬만한 연구 기관이 곤충류를 모두 조사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상에서 곤충류가 중요한 것은 자연 생태계에서 다른 생물, 세균, 균류 등을 보조하여 유기물을 분해하고 토양을 형성하며 식물의 꽃가루받이가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곤충류는 편의상 육지에 사는 육상 곤충과 물속에 서식하는 수서 곤충으로 대별한다.

1) 육상 곤충

울산 지역 전체의 육상 곤충 조사 결과는 없고 일부 지역을 조사한 보고가 있다. 영남알프스 지역에서 조사된 곤충은 16목 77과 195속 247종이다. 나비목은 8과 45속 53종이 확인되었다. 2007년 제3차 전국 자연환경 조사에서는 육상 곤충 7목 47과 126종이 조사되었다. 이를 목별로 보면 노린재목 11과 19종, 매미목 2과 14종, 딱정벌레목 5과 14종, 벌목 6과 8종, 메뚜기목 3과 5종, 파리목 6과 11종, 나비목 14과 55종이다. 제4차 전국 자연환경 조사에서는 육상 곤충 9목 77과 231종이 조사되었는데 이 중에서 국외 반출 승인 대상종 14종, 특정종 40종이 확인되었다. 현재 울산광역시 보호 야생 생물로 지정된 육상 곤충류는 늦반딧불이, 애반딧불이, 운문산반딧불이 등 3종이 있다.

2) 수서 곤충

저서성(底捿性) 대형 무척추동물의 95% 이상은 수서 곤충이다. 자연 생태계에서 저서성 무척추동물의 중요성은 호수, 연못 등 정수 생태계 및 계류, 하천, 강 등 하천 생태계에서 생산자, 소비자 및 분해자의 각 영양 단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먹이사슬을 이루기 때문이다. 제3차 전국 자연환경 조사[윤병진·서봉금, 2007]에서 4문 6강 12목 28과 33종의 서식이 확인되었으며, 보호종은 없었다. 현재 울산광역시 보호 야생 생물로 지정된 무척추동물은 긴꼬리투구새우 1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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